고혈압 증상과 주의사항 및 치료방법

 

▒  어느 날 저자는 잠을 잘 못 이룬 날이나 스트레스가 심한 날에는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과 두통이 있었고,

건강검진에서 고혈압 전 단계로 측정이 되어 혈압계를 구매하고 집에서 측정하면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남편도 유전으로 고혈압이 30대 초반부터 발병되어 꾸준히 약을 복용 중에 있는 상황으로, 나이가

30대라고 할 지라도 안심할 수 없음을 깨닫고 건강에 더욱 유의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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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인구의 약 30%가 고혈압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혈압은 동맥혈관 벽에 대항한 혈액의 압력을 말하며, 고혈압은 여러 원인으로 인해 높아지게 되는데 아래에서 정확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한 고혈압학회와 미국심장 학회의 혈압 기준

 

 

 

 

○ 정상 혈압은 수축기 혈압 120mmHg 미만, 확장기 혈압 80mmHg 미만

○ 고혈압 전 단계는 수축기 혈압 120~139mmHg, 확장기 혈압 80~89mmHg 

○ 1기 고혈압(경도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 140~159mmHg, 확장기 혈압 90~99mmHg 

○ 2기 고혈압(중증도 이상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 16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 100mmHg 이상

 

 

 

 

정확한 혈압측정 방법

 

 

혈압을 1회만 측정하여 고혈압을 진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처음 측정한 혈압이 높은 경우에는 1일 간격을 두고

최소한 두 번 더 측정합니다. 그 결과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 또는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진단합니다. 혈압을 측정할 때는 앉은 자세에서 5분 이상 안정을 취한 후 왼쪽 팔을 걷고 심장 높이에 두고 측정해야

합니다. 측정 전 30분 이내에 담배나 카페인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혈압은 2분 간격으로 2회 이상 측정하여 평균치를

구하는데, 2회의 기록이 5mmHg 이상 차이가 나면 한 번 더 측정해야 합니다. 

 

 

 

원인과 증상

 

고혈압의 90% 이상은 본태성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나머지 5~10%는 원인이 명확한 이차성 고혈압에 해당됩니다. 고혈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본태성 고혈압은 한 가지 원인에 의해 유발되지 않고 여러 가지 복합 요인이 많습니다. 이 중에는 유전적인 요인인 가족력이 가장 흔하고 그 외에 비만이나 노화, 짜게 먹는 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흡연 그리고 고지혈증과 당뇨병, 60세 이후 노년층에서도 흔하게 발병됩니다. 뚜렷한 증상이 없어서 신체검사나 진찰 중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고혈압은 소리 없는 죽음의 악마라고 할 정도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혈압 때문에 두통이 생기지 않고 두통 때문에 혈압이 올라갑니다. 따라서 두통이 있으면 혈압보다 두통을 먼저 조절해야 합니다. 흔히 목덜미가 뻣뻣해지면 혈압이 높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목이 뻣뻣해지고 그로 인해 혈압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고혈압 치료 및 주의사항

 

고혈압 전 단계에서는 체중조절이나 식사 요법, 행동 수정, 규칙적인 운동 등 비약물적 요법을 먼저 시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하지만 고혈압으로 진단을 받으면 반드시 약물을 통한 비약물적 요법과 약물적 요법을 함께 실시하여 치료함으로써 혈압을 정상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고혈압 환자는 우선 체중 조절, 염분 섭취 제한, 알코올 섭취 제한이 필요합니다. 흡연은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위험 인자이므로 금연을 권장하고 생활습관을 교정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체중 조절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과체중이나 비만 환자의 경우에는 저열량식을 시행하여 체중을 감량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심혈관계 위험 인자를 줄이고 약물 효과의 증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섭취 열량을 제한하면 단백질 섭취가 제한될 수 있으니 신장 기능이 정상으로 유지되는 한 체중 kg당 1~1.5의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고혈압 및 뇌졸중의 중요한 위험 인자일 뿐만 아니라, 약물 요법의 효과를 약화시키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또한 칼슘 섭취량과 섬유소와 불포화지방산의 섭취 비율을 증가시키며 카페인을 적절히 제한해야 할 것입니다.